본당 사목 목표
묵동성당의 올해의 사목 목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2026 본당 사목 목표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창세기 1장 12절)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지난 2025년 25년마다 돌아오는 희년으로서 ‘희망의 순례자들’이라는 주제의 은혜로운 희년 중에 본당 설립 50주년을 의미 있게 보냈습니다. 교황님께서 선포하신 희년을 기초해서 ‘희망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라는 세 가지를 실천하여 좋은 성과도 거둔 것으로 평가합니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지난해 사목 목표인 “선포하는 교회”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서 예비신자 배가 운동을 전개해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예비자들이 늘어서 전 해에 비해서 두 배 이상의 예비자들이 세례를 받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본당 설립 50주년이라는 커다란 행사를 치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으니 올해에도 교구장님의 사목 교서를 기초로 하여 지난해의 경험으로 더욱 성숙한 신앙 공동체를 만들어가도록 해야겠습니다.
올해 교구장님께서 발표하신 사목 교서의 핵심은 선교하는 시노드의 교회가 되자는 것입니다. 사목 교서는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를 향하여’, 둘째 ‘모두의 교회’, 셋째 ‘젊은이와 함께하는 교회’입니다. 지난 3년 여정을 걸어온 제16차 세계 주교 시노드는 최종문서가 선포되면서 일단락이 되었지만, 시노드 이행단계를 설정하여 각 지역교회가 시노드 교회를 향한 여정을 구체화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책임 있는 설명(accountability)’을 강조하면서 일방적인 지시와 하달 방식에서 전환(회심; conversion)하여 서로 경청하고 존중하자고 하십니다. 우리 본당에서 이루어지는 사목은 이미 수동적인 묵은 모습에서 탈피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교구장님께서는 ‘모두의 교회’에서 우리 교구가 나아가야 할 교회의 모습으로 ‘경청하는 교회’, ‘환대하는 교회’, ‘함께 걷는 교회’를 제시하셨습니다. 특히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고 증언하는 ‘선교하는 사도’의 교회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끝으로 올해는 2027년에 개최될 “서울 세계 청년 대회(W.Y.D.)”를 준비하는 해로, 본당 차원에서도 대회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공유하며 충실하게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촉구하셨습니다. 그리고 교구, 본당, 개인 차원에서도 무엇을 시행할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셨습니다. 이러한 교구장님의 방향 제시에 따라 우리 본당도 한 해를 설계하고 이를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우선 기도하는 공동체가 됩시다. 교회의 정체성은 기도하는 데서 드러납니다. 기도만이 우리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 주고 우리를 성화시킵니다. 교구장님께서 사목 교서에서 강조하신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고 증언’하는 것은 기도의 체험에서 동력을 얻게 됩니다. 지난해 본당 설립 50주년이라는 외적인 행사를 마쳤다면 이제는 기도를 통해서 내적 성장을 이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본당에서 실시할 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그동안 염원해왔던 성체조배실도 이미 마련되었으니 잘 활용하도록 합시다. 가정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할 것을 권고합니다.
둘째, 교회의 가르침을 공부하는 공동체가 됩시다. 우리 본당에서 사회교리를 공부하기 위해서 ‘공동선’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회교리를 마친 1기 수료자를 이미 배출했으며 현재 2기 공동선 모임을 통해서 사회교리를 공부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향후 2기 공동선 모임이 공부를 마치고 나면 3기를 모집하며 공부하는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할 것입니다. 그와는 별도로 각 단체는 제16차 세계 주교 시노드 ‘최종문서’를 단체회합 전후로 읽고 토론하는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본당에서 최종문서를 제본하여 각 단체에 배분할 예정입니다. 이를 읽고 나서 ‘성령 안에서 대화’를 나눠봅시다. 올해에는 공부하는 분위기의 공동체가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신앙생활을 놓고 살아가는 자녀들을 포함해서 젊은이들을 적극적으로 교회로 초대합시다. 젊은이들이 다시 신앙생활을 이어가도록 함께 기도하며 그들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교회로 인도해야 하겠습니다. 교구장님의 권고대로 가족이 일주일에 최소 한번은 함께 모여 묵주기도를 한 단(이상) 바치면 좋겠습니다. 젊은이들은 하느님과 신앙의 진리에 대한 무지로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신앙의 재교육입니다. 이미 세례를 받은 청년이 예비자 교리에 나오면서 신앙 재교육을 받은 사례가 있었고, 지금도 있습니다. 이는 어른들의 적극적인 권고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주임신부가 직접 교리 반을 이끌기 때문에 젊은이에게도 좋은 신앙 재교육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세계 청년대회(W.Y.D.)는 젊은이들만의 시간이 아니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입니다. 그러므로 향후 점점 구체화 될 준비사항을 함께 공유하며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하겠습니다.
2026년을 지내면서 이상의 세 가지 사목 목표를 염두에 두고 하나씩 실천해 나갈 때 하느님이 보시기에 참 좋은(창세기 1, 12)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본당 세부 사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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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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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도하는 공동체
- 본당 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
-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시간 갖기
- 2. 교회의 가르침을 공부하는 공동체
- 본당 사회교리 교육 과정인 '공동선' 참여
- 각 단체는 제16차 세계주교 시노드 '최종문서'를 단체회합 전후로 읽고
토론하는 공부
- 3. 신앙생활을 놓고 살아가는 자녀들을 포함해서 젊은이들을 적극적으로 교회로 초대
- 가정별 주 1회이상 가족과 함께 묵주기도 한 단 이상 권장.
- 신앙 재교육의 필요
- W.Y.D 준비에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
"보라,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오 28.20)